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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오픈마켓의 ‘그린프라이스’ 를 아세요?

프라임경제 기자  2009.10.20 18: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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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케이웨딩오픈마켓(www.ekwedding.co.kr)이 웨딩상품을 판매할 때 소비자 가격을 표시하는 ‘그린프라이스(Green Price)' 제도를 도입하면서 웨딩 상품 가격이 내려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웨딩 관련 업체가 웨딩컨설팅업체에 공급하는 가격은 정해져있지만 고객들은 웨딩 구성 상품에 대한 가격을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웨딩업체들이 공급하는 가격에 일정 비율의 마진을 붙혀 고객에게 정찰제로 판매한다면 소비자 가격이 일정부분 내려갈 것이라는 게 이케이웨딩 측 설명이다. 웨딩 업체가 고객이 많은 웨딩 컨설팅사에 공급하는 가격은 소규모의 컨설팅사보다 공급가가 낮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공급가가 낮은 만큼의 가격 혜택을 고객은 받지 못한다. 웨딩업체의 공급가가 웨딩컨설팅사의 규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초기의 웨딩오픈마켓에서는 많은 가격 할인 혜택을 받지는 못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제품 가격이 내려가고 소비자 신뢰 회복으로 다시 매출이 늘어나 웨딩오픈마켓. 웨딩업체. 소비자 모두 윈윈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케이웨딩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웨딩업계는 웨딩컨설팅사의 성장으로 결혼 준비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왔다. 웨딩플래너라는 직종을 전문직으로 만들어냈고 소비자들의 결혼 준비를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지만 소비자들로부터 판매가격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받아왔다.

드레스. 메이크업. 한복. 예물. 신혼여행 등 주요 웨딩 업체들도 “좋은 취지에서 시행하는 것인 만큼 웨딩 오픈마켓과 웨딩 업체 간의 합리적인 공급가를 보존해주고 합리적인 소비자가와 할인율에 관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면 동참할 의사가 있다”며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실 웨딩업체들로서는 소비자 가격 표시 판매를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스튜디오.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 판매가 관례화되면서 고객 불신과 브랜드 이미지 실추, 수익성 악화의 악순환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이케이 웨딩의 합리적 소비자가격을 명시하는 그린 프라이스 제도가 다른 웨딩 컨설팅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쳐 중장기적으로 실질적인 웨딩 상품 가격 인하로까지 이루어질지는 아직 낙관할 수 없다.

진정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면 웨딩컨설팅. 웨딩업체. 웨딩오픈마켓 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보다 실효성 높은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