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피부의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초대하지 않은 손님. 눈가에 늘어만 가는 잔주름을 비롯하여 탄력을 잃는 피부, 거칠어지는 피부결과 칙칙해지는 피부톤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명언은 여성들의 피부에는 통하지 않는 불문율이다.
심각한 피부 고민을 만들어 내는 색소질환은 멜라닌 세포에서 멜라닌 분비가 증가하거나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멜라닌 세포의 수와 기능이 증가하여 생기는 갈색의 색소를 말한다. 우리 신체 내에서 멜라닌 세포에 의해 만들어진 멜라닌 색소는 일정 부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은 물론 체온 유지와 피부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에 의한 자극으로 인해 더욱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자외선의 UVB가 가장 큰 악화요인으로 손꼽힌다. 또한 290 ~ 320 nm 파장의 UVB광선은 표피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급격히 작용하여 피부를 빨갛게 하여 강한 염증을 발생시키거나 수포를 만드는 등 일광화상(sunburn)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일광화상후에 색소침착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외 유전적인 영향은 물론 스트레스 등을 색소 질환의 원인으로 꼽는다.
보이는 대로 다 같은 색소 질환은 아니다
색소 질환들이 검게 보인다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잡티라고 하는 증상들은 그 원인과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며, 종류에 따라 시술법을 차별화해서 진행하여야 효과적이다. 먼저 색소질환을 그 원인에 따라 구별해보면 다음과 같다.
기미
멜라닌 색소가 피부의 표피와 진피에 과다하게 침착되는 질환으로 자외선의 노출이 심한 볼과 눈가에 많이 생기는 대표적인 색소질환이다. 유전, 자외선, 여성호르몬, 스트레스가 발생 원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으며. 표피형, 진피형, 혼합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특히 동양인의 기미 질환의 경우 햇빛과 스트레스에 더 잘 반응하기 때문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주근깨
눈 밑이나 볼 주위에 갈색 혹은 흑색의 반점이 명확한 경계로 나뉘어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등이 그 원인이다. 부모나 형제 중에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주근깨가 생기기 쉽고, 주로 사춘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한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색소가 짙어지게 된다.
잡티
간혹 주근깨와 혼동되나 주로 흑자와 검버섯 등의 초기 병소를 잡티라고 한다, 연한 갈색 또는 암갈색, 흑갈색의 다양한 크기와 불규칙적인 형태로 피부 표피 중 주변보다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주로 노화의 초기 피부반응이며 자외선이 주 악화원인이다.
검버섯(흑자)
‘지루성 각화증’의 일종인 검버섯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는 회복능력과 방어능력이 떨어져 햇볕에 많이 노출되는 얼굴이나 팔에 작은 반점 등이 점차 진하고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50세 이상 중∙노년에게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최근에는 자외선이 강해져 피부가 약한 젊은층 에게도 자주 발병한다. 여성의 경우는 간혹 임신 후에 호르몬의 이상으로 생기기도 한다.
그 외 얼굴 특히, 뺨이나 눈 주위인 위쪽 눈꺼플과 이마 볼 등에 생기는 갈색・푸른색 반점인 오타모반과 진피 내의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되어 발생하게 되어 기미로 오인되기 쉬운 동양인에게 사춘기이후에 흔히 생기는 `양측성 오타모반양 반점’ 등이 있다.
멜라닌 색소가 잘 발달되어 있는 동양인들에게 발생되는 색소질환의 경우 한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경우에 따라서 잡티를 없애려다 기미를 진하게 만드는 등의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가지 증상은 완화되었지만 다른 색소질환이 악화되어 하소연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청담 고운세상피부과 이창균 원장은 “색소 질환의 경우, 초기에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의 통해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치료하는 것이 빠른 치료를 유도하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하면서 한가지 색소질환을 가진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각 질환에 맞게 단계적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기미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재발을 막아주는 C6 레이저 토닝을 비롯하여, 기미, 색소 뿐만 아니라 안면홍조 증상까지 치료하는 플러스 옐로우 레이저 시술 , 색소질환이 있는 부위 이외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치료하는 롱펄스 알렉산드라이트 토닝 등을 이용하여 환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미의 형태와 정도에 따라 맞춤치료가 가능해 기미 등 색소질환으로 고민하는 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더불어 색소 질환은 한번의 치료로 완전히 없어지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한 후 일부는 1-2달이 지나면 서서히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대부분 이며, 1회 시술 후 약 1~2달 후에 재 시술을 결정하게 된다. 호전되는 경과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추이를 보고 시술 횟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치료 후 2일간 물에 닿지 않는 것이 좋고, 처방된 약품을 잘 바르는 것은 물론 색소질환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차단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