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LH, 5년간 3조3000억원 증액

565개 사업에서 1785회 설계변경…‘예산 낭비’

배경환 기자 기자  2009.10.20 15:12:0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설계변경을 통해 3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증액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 국회의원(한나라당)이 대한주택토지공사로부터 받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동안의 설계변경현황 자료에 의하면 통합공사는 총 565개의 사업에서 1785건의 설계변경을 통해 3조3000억원의 사업비를 증액했다.

설계변경 횟수를 보면 3회 이하가 1217건이며 3회 이상 설계변경이 이뤄진 사업도 568건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기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최다설계변경사업은 당시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한 남양주 가운B-3BL아파트건설공사로 공법변경·설계개선·물가연동 등의 이유로 무려 20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진 상황.

최다 증액이 이뤄진 사업은 당시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한 성남판교지구 분당~내곡간 도로이설공사 2공구로 최초 사업비보다 85%에 해당하는 715억원이 증액됐다.

이에 유 의원은 “무엇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설계변경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적정한 설계용역비와 설계용역 기간을 확보하고, 설계변경이 남발되지 않도록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경제성과 타당성을 엄밀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