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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대학생 87.8%, “중간고사 보다 면접이 우선”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0.20 07: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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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공채시즌이 한창인 10월, 졸업을 앞둔 4학년들에게는 이 기간에 맞물린 중간고사가 야속하다. 취업에 집중하자니 학점관리가 발목을 잡고, 학점관리를 하자니 하반기 공채시즌에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는 것.

이러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고민을 알아보고자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4학년 대학생 1018명을 대상으로 ‘공채시즌, 중간고사 부담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공채시즌과 맞물린 중간고사에 대한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매우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41.2%로 가장 높았고, △‘조금 부담이 된다’라는 응답이 37.6%로 대학생 10명중 8명은 중간고사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그냥 그렇다’(9.3%)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7.0%)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4.9%)순이었다.

이번 중간고사 기간 동안 학습 비중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취업준비와 시험준비를 병행한다’(50.6%)고 답했다. 취업준비와 시험준비 중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다는 것. 이어 △‘공채시즌인 만큼 중간고사보다는 입사지원에 매진한다’는 응답은 31.3%로 이번 중간고사 기간에 4학년 대학생 10명중 3명은 학과공부가 아닌 입사지원에 좀더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준비는 잠시 접고 중간고사에 올인한다’(18.1%)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9월 말에서 10월 초 입사지원을 했다고 한다면, 중간고사 기간과 채용일정이 겹치는 경우도 발생할 터. 이럴 경우 둘 중 어느 것을 선택할 지에 대해서 질문했다. 그 결과, 90%에 가까운 87.8%의 응답자가 △‘채용(인적성, 면접)’이라고 답해, △‘중간고사를 본다’고 답한 12.2%와 비교해 7배 정도의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대부분의 학생이 중간고사보다는 취업을 위한 채용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포기한 중간고사에 대한 해당과목 학점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교수님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따로 중간고사를 치른다’는 응답이 50.7%로 가장 많았고,  △‘레포트로 대체할 수 있도록 조율한다’(22.7%) △‘교수님에게 부탁하여 학점을 조정한다’(13.7%) △‘기말고사를 잘 봐서 만회한다’(10.3%) △‘그냥 포기한다’(2.7%)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취업시즌 학과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자 위장 취업계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32.5%가 △‘위장취업계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위장 취업계를 제출할 의향이 있는 이유로는 △‘구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가 60.4%로 가장 많았다. 위장 취업계를 제출해서라도 취업준비에 대한 시간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 이 밖에 △‘수업이 취업에 도움이 안돼서’(25.1%) △‘졸업장 취득이 목적이기 때문에’(10.9%) △‘학점을 쉽게 취득할 수 있어서’(3.6%) 등의 응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