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는 지난 2002년 10월14일 상장된 이래 한동안 암흑기를 거치다 2006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일평균 거래대금 세계17위, 상장 종목 수 기준 세계 12위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ETF는 분산투자효과, 운용의 투명성, 증권거래세가 면제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증권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정보부족을 이유로 개인투자자들은 그동안 외면을 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국거래소와 자산운용들은 개인투자자들을 ETF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하기 위해 전국순회 투자자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암흑기를 제외한 2006년부터 빠르게 성장한 ETF 시장은 향후 거래세가 도입되는 2012년을 준비해야하는 과제도 생겼다.
ETF는 코스피 200과 같은 특정 지수 및 특정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를 말하는데 거래소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 실시간 직접매매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ETF 상장과 발자취
최초 상장 종목은 2002년 10월 14일에 상장된 KODEX 200과 KOSEF 200이다. 이 두가지 상품 모두 코스피 200지수를 따른다. 삼성투신에서 운용하는 KODEX 200의 경우 순자산 총액이 올해 10월 기준으로 1조3793억원에 달하며, 3/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617억원에 달한다.
국내 ETF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한 편이지만 기나긴 겨울이 있었다. 바로 2002년부터 2006년 초까지 시련기를 거쳤는데 KODEX 50, KOSEF 50, KODEX 배당, KODEX Q, KODEX 스타 등이 상장 폐지를 당해 시장에서 사라졌다.
지난 2006년 6월27일 8개 종목의 상장을 시작으로 ETF 시장은 기나긴 잠에서 깨어났다. 연도별로 시장규모의 성장세를 살펴보면 △2005년 순자산총액 8046억원, 종목수 6개 △2007년 순자산총액 2조4268억원, 종목수 21개 △2009년 10월 기준으로 순자산총액 3조9000억원, 종목수 44개(지난 12일 KODEX 에너지화학 ETF 상장)로 빠르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15.8%고 거래금액이 193억원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05년 당시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6.7%였고 거래금액이 53억원에 비해선 성장을 이뤘지만 기관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적은 것은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거래소・자산운용사와 연계, 투자자 교육
거래소와 자산운용사는 ETF에 생소한 투자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서울, 부산 등 6개 지역에서 7번을 개최했다. 남은 기간 동안 인천, 부산, 서울을 돌며 전국순회 투자자 교육의 올해 일정은 마침표를 찍게 된다.
제6차 서울지역 투자자교육에 참여했던 개인투자자 최승열(27, 대학생) 씨는 “주식은 증권사에서 개최한 모의주식투자를 통해 처음 접했고 현재 HTS를 이용해 가끔 거래 한다”며 “하지만 ETF에 관한 지식은 전무한 상태라 관심이 소홀했지만 교육을 통해서 ETF가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용국 한국거래소 상품관리팀장은 “ETF시장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지 자산운용사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광고, 홍보, 교육자료 배포 등 기존의 방식 외에도 홈페이지에 그동안 강의한 동영상을 올려 놓고 있다. 장소와 시간에 제약이 없어서 투자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온라인분야를 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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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거래소와 자산운용사는 ETF에 생소한 투자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에 힘을 쏟고 있는데, 전국순회 투자자교육도 그 중 하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