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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산 120만톤 규모 베트남 냉연공장 준공

5억2800만달러 투자… 동남아 최대 규모

박지영 기자 기자  2009.10.19 13: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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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남아에서 가장 큰 포스코 냉연강판 공장이 베트남에 세워졌다. 베트남은 최근 연 7∼8%의 경제성장으로 철강수요가 급증해 2015년이 되면 고급 냉연강판 수요가 연간 15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는 19일 정준양 회장과 베트남 부 훼이후앙 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호찌민시 인근 붕따우성 푸미공단에서 연산 120만톤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2007년 8월 착공 후 총 5억2800만달러가 투자돼 26개월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동남아 최대 규모의 냉연강판 공장으로 전용항만을 포함하면 전체 부지면적이 158ha에 이른다.

포스코는 이 공장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쓰이는 냉연제품 70만톤과 건자재 소재인 냉간 압연강대 50만톤을 생산, 베트남 내수용으로 공급하면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철강 가공센터를 통해 동남아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국교 수립 전인 1990년대 초반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1992년 최초의 해외 생산법인인 포스비나를 설립하는 등 베트남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또 1994년 베트남 철강총공사와 합작으로 북부 하이퐁에 연간 20만톤의 철근과 선재를 생산하는 VPS를 설립하고 지난달에는 베트남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ASC를 인수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 회장은 “이번 냉연공장은 최신 설비를 갖춰 고급 철강재를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베트남은 물론, 인근 동남아 시장의 수요 고급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 훼이 후앙 장관 또한 “포스코의 냉연공장은 동남아 최대 규모로 베트남 철강산업 뿐 아니라 전후방 연관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대규모 냉연공장 건설에 이어 2012년 이후 베트남에 연산 300만톤 규모의 열연공장과 40만톤 규모의 아연도금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