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지난 2007년 개항된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이 계속되는 운영상 비효율로 인해 모두 공멸위기에 직면해 있다.
18일 국회 국토해양위윈회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1월 무안공항 개항 후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의 총 이용객 및 항공기 운항 횟수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6년 당시 163만명에 달했던 광주공항 이용객수가 2007년 무안공항과 광주공항 합산 155만명, 2008년 151만명으로 계속 감소추세였다. 항공기 운항횟수도 2006년 1만3600회에서, 2007년과 2008년 각각 두 공항 합산으로 1만3000회 정도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그동안 김포, 김해, 제주공항과 함께 순이익을 내고 있던 광주공항이 2008년부터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2008년 기준 무안공항은 71억원, 광주공항은 11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와 함께 두 공항의 역할분담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도 큰 문제로 드러났다. 2008년부터 광주공항의 국제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했다. 하지만 수요부족으로 2009년 8월말부터 그나마 있던 상해, 북경행 국제선도 운휴상태이다. 동남아 행 부정기선도 운항이 중단된 지 오래다.
국내선의 경우 광주공항은 김포행 하루 14편, 제주행 16편이 운항중이나 무안공항은 김포행 하루 2편만 운항중으로 그 실적 또한 저조하다. 무안공항은 연간 14만편의 항공기 수용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2008년 1.3%, 2009년 현재까지 0.8%대의 참담한 활용율을 보여줬다.
박 의원은 “무안공항과 광주공항이 계속해서 함께 운영되면 비효율로 인해 결국 둘 다 공멸할 우려가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에 따른 공항 운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