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경남 진주갑)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건에 그쳤던 선수 폭력 적발 건수가 2007년 5건, 2008년 9건 등으로 최근 3년 새 3배 늘어난데 이어 올 상반기만 벌써 7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에 적발된 선수 폭력 사태는 국가대표배구팀 코치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던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 해당 코치가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한체육회가 지난 2005년부터 운영중인 통합 성폭력 신고센터 접수 건수는 2007년까지 단 1건 접수됐으나, 2008년 2건, 올 들어 지난 8월말 현재까지 2건이 접수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센터 접수 건수가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그동안 쉬쉬하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의원은 “체육계 선수 폭력 문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근절되지 않은 고질적인 문제”라며 “체육계는 물론 정부가 나서서 선수 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