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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11 외국어고 입시 변화에 부쳐

프라임경제 기자  2009.10.18 10: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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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1학년도(현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 외국어고 입시가 크게 바끨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원외고가 지난 주말 2011학년도 입시부터 영어듣기 시험을 폐지하고 내신을 중심으로 한 지역 할당 입학사정관제 적용을 실시하기로 하였고, 서울 지역 다른 외국어고교도 영어 듣기 시험을 폐지하거나 자격시험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에 따른다.

외국어고가 특목고로 정식 지정을 받은 지난 1992년 이래 비교내신 미적용에 따른 두차례에 걸친 집단 사퇴 파동(1994, 1997) 이후 가장 큰 변화가 밀려오고 있다.

이는 이미 보도가 된 대로 여권에서 사교육 대책의 일환으로 외국어고를 폐지하고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외국어고 자체의 위기 의식에 따른 긴급한 대처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이제부터 2011 외고 입시 이후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외고가 과연 없어지는가와 입시가 변화한다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먼저, 외고 폐지론은 아직 정책으로 확정된 단계가 아니므로 앞으로 여러가지 변수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교육 문제가 여러 이해 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정책이 완성되기 까지는 어려움이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대다수의 학부모들이 "수월성 교육을 위한 외고의 현상 유지"인가, 아니면 "사교육 대책의 근원으로 외고 폐지를 선호"하느냐는 경우이다.

현재 상황은 매우 유동적으로 양자의 입장이 팽팽이 맞선 형국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외국어고가 현상 유지를 전제로 할 때, 외고 입시가 어떻게 바뀌는가인 데, 이는 사교육 대책이 이번 사태의 핵심인 만큼 영어듣기는 대부분의 학교가 폐지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보이고 외고 입시의 핵심은 학교 내신 성적이 가장 큰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영어 교과를 포함하여 주요 교과(국, 영, 수, 사, 과)에 대한 내신 성적 대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여 비교과 수상실적, 공인어학성적, 특별활동 실적 등도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종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