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부그룹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김준기 회장의 장남 남호씨가 동부제철의 지분을 대거 사들여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호씨는 지난 10월1일부터 15일까지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무려 1,964,394주의 동부제철 지분을 매입해 7.84%의 지분율을 확보하며 특수관계인 중 최대주주 자리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남호씨의 뒤를 이어 김준기 회장이 4.82%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고, 김 회장의 딸 주원씨가 1.49%로 뒤를 잇고 있다.
동부그룹은 남호 씨가 핵심 계열사에 대해 취득한 지분만으로도 이미 경영승계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지난 199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유학길에 올라 아직 경영에 참여할 기회가 전혀 없었지만 지분율에 의한 지배력은 그룹 내에서 막강하다.
특히 남호씨는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저축은행 등 동부그룹의 주요 금융 계열사의 순환출자 구조 정점에 있는 동부화재의 지분 14.06%를 보유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금융계열사 외에도 동부정밀화학과 동부제철의 최대주주인 동부CNI 지분 16.68%도 보유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경영 참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분 사들이기를 거듭하고 있는 동부 황태자 남호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