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승강기 사고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하 승관원)의 승강기 안전에 대한 조사 연구 사업에 대한 투자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승관원이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게 제출한 ‘승강기 사고현황과 연구용역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5년 43건이었던 승강기 사고가 지난해에는 153건으로 3.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 설치된 승강기의 누계는 31만대에서 28만대로 21.5% 증가한 것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같은 엄청난 사고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30억원의 수입을 거둔 승관원은 지난 4년 동안 승강기 안전에 관한 조사 연구용역에 총 4건, 1억5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승강기 사고예방 및 재발 방지에 대한 부분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신 홍보만족도, 고객만족도, 전화친절도 조사 등 자신에게 유리한 평가를 얻기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에서는 승관원이 승강기의 안전에 관한 조사 및 연구 사업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소홀이 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기정 의원은 “매년 발생하는 승강기 사고에 대해 승강기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기관에서 본연의 임무를 등한시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