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LG그룹 3사는 지난 15일 LG텔레콤(032640), LG데이콤(015940) 및 LG파워콤(045820)의 합병을 결의해 내년 1월1일 합병법인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합병에 규제기관의 인가 불허 리스크는 KT와 KTF의 합병승인 때처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합병 인가 조건이 어떻게 부과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인 LG텔레콤 8748원, LG데이콤 1만9703원, LG파워콤6674원의 총 주식매수 청구가액이 8000억원을 초과하면 합병이 취소될 수도 있다.
LG통신 3사, 주식교부는 합병비율에 의거
합병 후 최대주주는 LG(003550)로 30.6%의 지분을 소유, LG데이콤 및 LG파워콤 주주들에 대한 주식교부는 합병 비율에 의거한 신주 발행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황성진 푸르덴셜 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합병 단행시 LG텔레콤의 주식수는 2억7728만주에서 5억 1,479만주로 85.7% 증가한다.
KT 합병에 비해 주식수 증가규모가 큰 이유는 KT-KTF 합병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활용해 주식을 교부한 반면 LG통신 합병은 자사주가 활용되지 않고 모두 신주 발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합병 전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0년 기준으로 각각 46.9%, 10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과 EBITDA(법인세차감전이익) 또한 69%, 94.9% 증가할 전망이다.2010년 합병 LG텔레콤의 예상실적에 EBITDA multiple 4배와 PER(주가수익배수) 10배를 적용해 산출한 결과 LG텔레콤의 적정 기업가치는 6조2000억원, 주당 적정가격은 약 1만2000원으로 산정된다.
황연구원은 "이미 합병 발표와 비율이 결정된 상황이다"며" 합병비율이 고정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차익거래를 감안한다면 합병비율을 크게 이탈하는 수준의 주가흐름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LG텔레콤은 합병의 주체로 존속법인이 되기 때문에 향후 거래정지 등의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며 "따라서 합병을 전제로 투자 전략을 세운다면 장기적으로는 내다볼 것"을 당부했다.
한편 3사 간의 합병비율은 LG텔레콤과 LG데이콤이 1: 2.1488702, LG텔레콤과 LG파워콤이 1: 0.742135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