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9년 3분기 극장가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했다.
2009년 7~9월 3개월 동안 전국 기준 총 관객은 4604만 명, 매출액은 3287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평균 극장 요금 역시 사상 최고치인 7075원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가 지난 5일 발표한 '2009년 3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해운대', '국가대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등의 흥행작을 배출한 2009년 3분기 극장 매출액이 종전 최고 기록을 갖고 있던 2007년 3분기보다 약 10억 원 가량 더 많이 집계돼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6월 말부터 진행된 영화 관람료 인상이 상영시장에 즉각적이고 확실한 효과를 낳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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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9월 누적 한국영화 시장 점유율 또한 전년 동기 40.9%보다 10.3%p나 상승한 51.2%로 집계됐다. 또한 3분기 전체 흥행작 순위 상위 10위권에 한국영화가 6편 올랐을 뿐 아니라 상위 10위권 중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69.7%에 이르러 흥행작 내에서도 한국영화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해운대'와 '국가대표' 단 두 편의 영화가 상영시장을 리드하며 한국영화 점유율과 전체 시장 규모를 단번에 끌어올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시 구축된 배급사 3강 체제
2009년 상반기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의 맹렬한 추격에 주춤했던 CJ엔터테인먼트가 3분기에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과 '해운대'의 흥행을 발판으로 배급사별 시장 점유율을 40%대로 높였다.
이어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국가대표'의 약진에 힘입어 롯데를 제치고 2위에 안착했다.
무엇보다 3분기에는 '블랙'을 배급한 N.E.W와 '애자'를 배급한 시너지가 중견 배급사로는 이례적으로 여름 시즌 고전을 면치 못한 할리우드 직배사,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와 이십세기폭스코리아를 제치고 배급사별 순위에 앞선 것에 주목할 만하다.
◆2009년 상영시장 반등 낙관적
2007년 연 관객 1억 5877만 명, 연 매출 9918억 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상영시장은 2009년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관객 4천 만 명 이상을 동원할 경우 연간 총 관객 수 1억 6000만 명 돌파, 연간 총 매출액 1조 원대 달성이 낙관적으로 점쳐진다.
시장은 확실히 커졌고, 이렇게 한껏 무르익은 시장에 새로운 ‘입소문’을 낳을만한 참신한 개봉영화의 지속적인 배급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반등의 마지막 순간, 2009년 4분기는 더욱 힘겹고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