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9년 한국시리즈 패권을 놓고 V10에 도전하는 전통의 강호 KIA와 V3에 도전하는 신흥강호 SK가 자웅을 가리게 된다.
투수진을 앞세운 방패군단 기아, 기동력과 파괴력을 가진 창 군단 SK라고 할수 있지만 공격력만을 놓고 본다면 '거포' 대 '박격포' 대결이라고 할수 있다.
시즌 투타성적은 SK가 모두 기아에 앞서지만 양팀간 상대적전에서는 10승2무7패로 기아가 오히려 앞선다. 내일 치러지는 한국시리즈 1차전을 미리 들여다 봐도 한치 앞을 판가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막강 투수진이라는 칭호를 받지만 사실 KIA는 이번 정규시즌 홈런왕 1, 2위인 김상현(36개)과 최희섭(33개)을 보유한 ‘거포부대’다. 그에 비해 SK는 박격포 부대라고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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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규시즌에서 타율 0.315, 36홈런, 127타점을 기록한 기아타이거즈의 김상현 / 기아타이거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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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와이번즈의 박정권은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상대로 21타수 10안타(3홈런)로 타율 0.476, 8타점을 기록했다. /SK와이번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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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규시즌 10홈런을 넘긴 타자만 10명을 보유한 SK는 8개 구단 중 홈런 부문 1위(166개)를 기록하고 있어 어느 선수 하나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무등 경기장과 문학경기장, 그리고 잠실경기장서 열린다. 이 중 1, 2차전이 열리는 무등 경기장은 인조잔디다. 문학과 잠실경기장은 천연 잔디 구장이다. 천연 잔디와 인조 잔디에서의 적응력이 이번 한국시리즈의 우승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보는 의견도 있다.
즉 천연잔디에서 SK보다 정규 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아가 일단 우세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낮 경기와 저녁 경기가 이번 한국시리즈의 중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아는 낮 경기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올 정규 시즌에 치러진 5번의 낮 경기 모두 기아는 패했다. 반면 SK는 낮에 강하다. 총 6번의 경기 중 5번을 이기는 무서운 저력을 보이고 있는 것. 이번 한국 시리즈는 7차전 중 2번이 낮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경기 시간도 무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15일 2009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기아는 로페즈와 SK는 카도쿠라 겐을 예고했다.
로페즈는 KIA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올 시즌 14승 5패다. 정규 시즌 다승 1위 투수다. SK의 카도쿠라 겐은 두산과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카도쿠라 겐은 KIA를 상대로도 5경기 선발로 나와 27.2이닝 평균 자책점 3.2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렸다.
객관적인 기록에서는 로페즈가 카도쿠라 겐에 비해 앞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단기전은 당일 컨디션이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카도쿠라 겐이 최근 보여준 구위를 볼때 속단 하기는 어렵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가을 잔치의 마지막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기아타이거즈와 야구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푸짐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한국시리즈가 치러지는 경기장에 차량을 전시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쏘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