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창업보육센터(BI)를 타용도로 사용하고, 창업을 전담하는 매니저가 골프클리닉 강사업무를 병행하는 등 BI센터 운영에 대한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15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창업보육센터 운영권고개선'자료에 따르면 09년에 운영개선 권고한 BI센터는 총 41개 중 6개의 BI센터가 지정 취소됐다.
운영권고개선 내용에 따르면, 광운대학교의 경우 BI센터 건물을 타용도(산학연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BI지정 반납을 희망하고 있으며, 국민대학교는 BI운영평가 결과 5년 연속 최하위 등급 판정을 받는 등 전문매니저가 없는 입주기업지원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주기전대학 BI센터는 공실율이 60%가 넘어 BI기능을 상실했으며 심지어 창업매니저가 골프클리닉 강사업무를 병행하는 등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다.
동양공업대학 BI센터의 경우 최근 BI운영평가 2년연속 최하위 등급 판정, 현재 공실율 50%로 운영되지 못했지만 최근 추가 입주로 지정취소 사유를 해소했다.
한편, 서울창업보육원 창업보육센터는 02년에 이 제도가 지정되었으나 실질적인 BI센터 운영이 지속되지 않는 상황에 BI지정반납을 희망하고 있으나 정부출연금 반납 곤란으로 어쩔수 없이 센터 운영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기현 의원은 "운영이 부실한 창업보육센터의 경우 주변에 산업인프라가 없는 곳에 지정됐거나, 전문매니저 등이 입주기업에 비해 부족한 것 등에 관리자체가 어려운 곳이 많다"며 "대학의 학과현황에 맞는 창업보육센터 특성화 노력과 함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