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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앨리', 한국 다큐 저력 입증

2009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대상 수상

한종환 기자 기자  2009.10.15 1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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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8일 개막해 15일 막을 내리는 2009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김동령 감독의 '아메리칸 앨리'가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한 야마가타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다큐멘터리 축제로, 세계 경쟁(International Competition), 뉴 아시안 커런츠 (New Asian Currents)등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아메리칸 앨리'는 아시아의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에서 상영되었으며, 오가와 신스케 상은 뉴 아시안 커런츠 부문의 대상에 해당하는 상이다.

이는 야마가타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감독인 오가와 신스케를 기념하기 위한 상으로, 한국 다큐멘터리로서는 1995년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이후 첫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격년제로 열리는 영화제인 만큼 경쟁도 치열하여 올 해 역시 전 세계 57개국에서 응모된 655편의 작품 중 엄선된 19편만이 이 부문에서 상영될 수 있었으며, 그 중 수상의 영광을 누린 작품은 대상 '아메리칸 앨리'를 비롯하여, 인도의 Sourav Sarangi감독의 'Bilal'과 Eliane Raheb 감독의 'This is Lebanon' 세 편이다.

'아메리칸 앨리'는 동두천 기지촌 여성들의 삶과 욕망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메세나상에 특별 언급되는 등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야마가타 영화제에서도 역시 전석이 매진되어 좌석을 찾지 못한 많은 관객들이 극장 바닥에 앉아 영화를 관람하는 이례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남다른 기대를 모아왔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수장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15일 특별상영을 통해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