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보험사의 신입설계사 교육 신청자 세 명 중 한 명은 교육을 이수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설계사 교육을 신청자는 총 13만9753명이었으나 이 중 26.7%인 3만7337명이 중도 탈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보사의 경우 8만5421명이 교육을 신청해 29.5%인 2만5224명이 교육을 중도에 포기했고, 손보사는 5만4332명 중 22.3%인 1만2213명이 중간에 그만뒀다.
특히, 생명보험사 중 하나HSBC는 전체 교육신청자 870명 중 78.6%인 684명이 중도에 교육을 포기해 가장 많은 중도포기자가 발생했으며, 교보와 미래에셋이 51%와 46.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손보사 중에는 한화가 1361명 중 57.3%인 780명이 교육을 중도에 포기해 가장 중도탈락자가 많이 발생한 회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중도 교육탈락자가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보험사들의 무리한 조직확대 경쟁으로 인해,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일단 교육부터 받도록 권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여건과 취업난으로 인해 매년 10만명 이상이 보험사 신입설계사 교육을 신청하고 있는데, 교육 신청자 중 중도에 교육을 탈락한 이들이 이처럼 많이 발생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설명하며 보험사 및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설계사 교육이수 중 중도탈락자에 대해 교육비를 지급하는 회사는 그린화재보험이 5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유일하며, 모든 보험사들이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