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13일 비로 취소되면서 14일 속개된다. 이에따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붙게 돼있는 기아는 휴식일을 하루더 갖게됐다.
일각에서는 기아의 휴식일이 길어 경기감각이 문제가 될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플레이오프 승자는 투수력 고갈등 체력이 바닥나 기아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어느쪽이 신빙성이 더 있을까. 스포츠에서는 정답은 없는데다 과거 기록으로 향후 경기결과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예전의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향배를 어느정도 가름해볼수는 있다.
일단 논점은 ‘체력’ 대 ‘경기감각’인 만큼 기자는 준플레이오프가 시행된 이후의 한국시리즈 직행팀 1차전 승리기록을 살펴봤다. 경기감각은 1차전이 지나면 별 문제가 없다고 보여 1차전 기록만 검토했다.
준플레이오프가 시행된 것은 1989년이었으며 올해까지 21년째이지만 1995년은 당시 3위와 4위의 승차가 3.5게임이 넘으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그해는 준플레이오프는 없었으며 1999년은 양대리그제로 인해 준플레이오프 자체가 없어 준플레이오프는 모두 19번 열렸다.
준플레이오프가 시행된 19번의 한국시리즈에서 한국시리즈 직행팀, 곧 페너트레이스 우승팀이 1차전을 승리한 횟수는 모두 16번이다. 무려 84%가 넘는 승률이다. <아래 표참조>
준플레이오프제가 도입된 첫해인 1989년은 빙그레가 빙그레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고 해태가 2위를 차지했다.
그당시 해태는 최강이었다. 89년 이전에도 한국시리즈에 4번 진출해서 모두 우승했으며 특히 직전 3개연도인 86~88년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중이었으며 89년 당시에도 4년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을 때였다. 결과적으로 89년에도 결국 우승했다.
그러나 1차전만큼은 빙그레가 승리했다. 그후 내리 4연패하긴 했지만.
여기서 유추해볼수 있는 것은 빙그레의 긴 휴식앞에 격전을 치르고 온 해태는 당시 최강이었다 할지라도 1차전에서 만큼은 빙그레에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다.
90년엔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 직행, 상대팀인 삼성에 1차전 승리를 포함, 내리 4연승으로 우승했으며 91년엔 해태가 KS에 직행, 빙그레를 상대로 1차전을 포함, 내리 4연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92년에는 첫 이변이 일어났다.
빙그레가 페넌트레이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정규3위팀인 롯데에 1차전을 패했고 결국 빙그레는 롯데에 1승4패로 우승을 내줘야만 했다. 준플레이오프제도 시행이후 직행팀이 1차전을 패한 첫번째 사례이자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올라온팀이 우승한 첫번째 사례다.
이후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이변없이 한국시리즈 직행팀이 1차전을 모두 승리했다.
그러다가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SK가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지만 두산에 1차전을 내주고도 우승하는 이변아닌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결국 역대 기록들을 토대로 볼 때 올해에도 사실상 6차전을 치르고 올라가는 SK나 두산보다는 기아가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며 결코 20일가량을 쉬었다는것이 약점으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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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년은 3위팀과 4위팀의 승차가 3.5게임이상이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1999년은 양대리그제 시행으로 각각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