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5공 군사 독재보다 더 지능적이고 조직적이다. 요즘 정국을 보면 마치 국민이 모르는 사이 무엇인가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다. 포장하고 위장하고 달래고 뒤로는 딴짓하고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정부, 그러한 정부를 갖고 있는 국민은 불행한 일이다. 지금 국민은 즐겁지가 않다.
조금은 부족했지만 서로 위하고 함께 나누어 먹고 싶던 옛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언론은 이미 장악돼 일거수 일투족을 그들만이 한쪽에서 보고 있게 됐으며 국민의 눈과 귀는 이미 장악되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민심도 돌려놓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생각이 과연 한 개인의 생각인지 아니면 대다수 국민이 현 정부를 보는 시각인지 궁금하다. 다만,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어 말 못할 뿐이다. 그러나 분명 잘못가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고 장기집권 음모를 획책하던 옛 군사정권의 탄압보다 더 지능적이고 지독한 독재가 국민이 모르는 한쪽에서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한손에 빵을 들고 또 다른 한손으로 채찍을 가하는 지능적인 사회주의의 초기단계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경제를 살려 줄 것이라는 기대에 목 말라 있는 국민에게 심각한 양극화의 기분만 느끼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정치, 교육, 문화, 사회,전반에 걸쳐 스트레스가 쌓여있다. 한 사람의 억울함을 호소할 길 없는 소통부재의 나라 한국이 바로 2009년을 살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나를 지지하는 세력은 철저하게 보호받을 수 있지만 나를 부정하고 있는 반대쪽의 세력이나 개인은 아주 지능적인 방법으로 억압하고 탄압하고 있는 것이다.
겉은 선한 양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속은 늑대다. 김제동 한 개인의 연예인을 정적의 쪽에 잠시 섰다는 이유로 공적인 조직에서 내쫓는 권력의 비열함은 보여주지 말았어야 했다. 현 정부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지금까지 선한 양의 얼굴로 위장에 성공했다면 김제동의 사태로 그 위장의 가면이 벗겨져 버린 것이다.
권불 10년이라 했다. 국민을 탄압하고 억압해서 그 권력을 오래도록 잡을 수 있을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정상에 오르면 반드시 내려와야 하듯 반드시 그 권좌 에 오래 머물 수 없는 것이다. 현 정부는 더이상 민심을 거스르는 어리석은 짓은 해서는 안된다. 국민을 잠시 속일수는 있지만 영원히 속일수는 없기 때문이다.
길영수(에스피존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