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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생방송 도중 ‘진땀’ 사연

홍준표 의원 “손 교수, (출연료) 좀 깎아주지 그래요?” 돌발질문

한종환 기자 기자  2009.10.13 1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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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100분 토론’ 하차설로 시달리고 있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생방송 도중 뜬금없는 홍준표 의원의 질문에 당혹해 하는 일까지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100분 토론' 하차설로 시달리고 있는 손석희 교수/ 사진=MBC '100분 토론' 홈페이지>

 
오늘 13일 오전, 손 교수가 진행하는 MBC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인 ‘손석희의 시선집중’ 3부에서 홍준표 의원과 ‘병역법 개정안’관련한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 홍 의원이 “손 박사, ‘100분 토론’ 그만둔다면서요?”라는 질문을 던져 손석희 교수를 당혹케 했다.

이어 “MBC 경영진이 고액출연료 때문에 그런다는데 좀 깎아주지 그래요? 깎아주면 말이 없을 건데”라고 말하자 이에 대해 손 교수는 “지금은 말씀드릴 상황이 아닌 거 같다”며 화제를 돌렸다.

하지만 홍 의원은 “그게 요즘 화제가 돼서 그랬다. 드라마 하는데 200억 쓸 돈은 있고… 좀 이상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라며 대화를 이어가자 손 교수는 “그 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대화 시작부터 절 당혹 시키시네요”라며 말을 맺었다.

최근 MBC 경영진은 경영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출연료가 높은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과 관련 우선 ‘100분 토론’의 손석희 교수를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MBC 노조 측은 ‘정치적 외압설’을 강력하게 제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100분 토론’ 진행자가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신뢰도 1위, 영향력 1위의 언론인을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교체한다는 것은 스스로 경쟁력을 저버리는 상식 이하의 결정”손 교수의 교체를 정면 반대했다.

지난 2002년부터 약 7년간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해 온 손 교수는 2006년 프리랜서로 선언한 뒤 출연료는 백지위임해 회당 2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