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획재정부 "키코(KIKO)피해 5조원에 달해"

류현중 기자 기자  2009.10.13 10:56:4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환율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인한 피해가 8월 현재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손실액이 급증하는 환 파생상품으로,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피해 기업이 속출한 바 있다.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이 제출한 키코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키코로 인한 총 손실은 5조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손실분인 1조6000억에 비해 3배 달하는 규모다.

이 밖에도 확정손실은 2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 6400억원의 5배에 달했다.  따라서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서지 않는 한, 월별로 지급해야 될 손실잔액은 4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 손실 5조원 중 중소기업 손실은 3조7000억원으로 대기업 손실 1조 3000억원에 비해 3배 규모에 달한다.

한편,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실제 매출은 지난해 금융위기 속에서도 20.8% 상승한 반면, 순익은 2배 가까운 -173.5%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이 -26.73% 감소한 가운데, 순익은 2배 이상(-2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