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외식업체 1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이하 아웃백)가 점주들에게 관행적으로 수천만원의 돈을 받아온 사실 때문에 ‘직영점이 아닌 반 프랜차이즈 식 사업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1997년 국내에 첫발을 들인 이래 현재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웃백은 매장을 오픈하려는 매장 점주들에게 1000만~2000만원씩의 예치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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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은 2006~2007년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예치금을 챙기는 데 더 열을 올린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아웃백의 매장수는 89개였지만 2007년에는 매장이 98개로 늘었다. 아웃백은 1년 사이 매장 9개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확장을 펼쳤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백의 반 프랜차이즈 마케팅사업으로 매장 수가 급격히 늘어 다른 외식업체들도 내부적으로도 아웃백처럼 반 프랜차이즈 식으로 사업을 해야 하나, 고민했을 정도 였다”라고 말했다.
빕스, 베니건스, TGI 프라이데이, 씨즐러 등 대부분의 패밀리레스토랑은 직영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외식업계 직영점 책임자는 각 지역 본부장의 추천을 받고 그 점주 후보들은 본사의 면접을 거친 다음 최종 결정 된다. 지역 본부장의 추천으로 점주 지망교육을 받은 후 후보생은 임원진의 승인을 받은 후 점주로 발령이 나고, 이후 아웃백 한 매장을 책임지는 ‘소사장’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웃백은 직영 운영체제를 표방하면서도 매장을 오픈하려는 점주에게 1000~2000만원의 성격이 모호한 ‘예치금’이라는 돈을 받은 것이다.
서울에서 아웃백 지점을 운영하는 점주 김모 씨는 “아웃백에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고 몇 주 지나지 않아 면접과 교육을 통해 본사 직원의 점주가 됐다”며 “아웃백으로부터 2000만원의 예치금이 담보식으로 잡혔다”고 말했다.
아웃백 스테이크 박계윤 마케팅 부장은 “매장을 운영하는데 있어 점주가 1000~2000만원을 내놓는 것은 주인 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함”이라며 “아웃백은 명백한 직영점체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맹거래사 홍준표 씨는 “본사에서 직영점을 운영한다면서 본사 직원에게 예치금을 받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어떤 명분 하에 예치금을 직원에게 돈을 받는지 모르겠지만 (본사 직원에게 돈을 받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