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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기술력 없는 에너지 분야에도 진출"

주승용 의원 "한수원 본업 외 사업에 천문학적 금액 투자" 비난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0.13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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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수력원자력이 본래 사업영역인 수력과 원자력을 넘어 다양한 사업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영광 태양광(3MW)에 이미 182억원을, 고리풍력0.75MW)에 올해 8월까지 16억원을 투입하는 등 수력과 원자력에 이어 태양광과 풍력 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인천만 조력(1320MW)에 총 3조9000억원을 계획하고 있고 제주해상풍력(21MW)에 630억원, 부산풍력(10MW)에 200억원, 사내부지 태양광(8.3MW)과 태양광 외부구매(8.3MW)에 각각 498억원과 54억5000만원 등 다양한 방안으로 4조원 이상(4조383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주 의원은 “한수원이 한전을 제치고 종합 에너지 그룹사로 탈바꿈하려 하는 것 같다”며 “본업도 아니고 전문 기술력도 없는 에너지 분야까지 진출을 한다면 이 분야에서도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고 본업에 대한 집중도마저 하락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또 “현재 한수원은 2030년까지 19기의 원전 건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위해 2020년 까지 37조원이 투입돼야 한다”며 “무리한 사업으로 2020년이면 50조원의 빚더미에 앉게 된다면서 인천만 조력(3조9000억원) 등 4조원이 넘는 비용은 또 어디서 마련할 계획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수원과 발전사들이 정부가 무모하게 밀어붙이는 정책에 의해 이것저것 다 기웃거릴 것이 아니라 각 발전사들은 본업에서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