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구백화점(006370)이 수익성 개선 등의 영업구조 개선에도 불구하고 미사용 자사카드 적립금 일괄 비용처리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은 대구백화점이 지난 12월부터 매출회복세로 전환되어 성장기조를 이뤘지만 판촉비가 증가해 영업이익률 개선은 전년대비 0.4%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판촉비 증가는 2005년 회계연도에 발생한 자사신용카드 포인트 적립금 미상용분 23억원을 4분기에 일괄적으로 비용처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대백쇼핑 관련 대여금 140억원 회수 등으로 4분기 이자수입이 이자비용을 상회해 영업외수지가 개선되고 있고 대백저축은행도 본사 사옥 매각에 따른 차익 약30억원 계상과 영업환경 개선 등으로 지분법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현대증권은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대구백화점의 성장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되고 있다"며 "판촉비도 추가 축소가 가능해 투자매력은 양호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