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지난 1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터파크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은 12일 인터파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격 1만9200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터파크의 1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9%증가했으며 이는 메리츠증권 영업이익 전망치 15억원과 200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34억원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라며 "올해 연간 마케팅비는 240억원 정도 예상되지만 1분기 마케팅비가 46억원으로 당초 예산에 비해 적게 집행됐으며 보수적 관점에서 5억원 정도의 마케팅비 감축과 상품권 사업 관련 영업이익 효과 등을 모두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내년부터 인터파크의 영업레버리지가 가속화 될 것을 전망하고 2007년 이후 실적 전망치도 상향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이날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인터파크에 대해 투자의견으로 '등급없음(Not Rated)'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인터파크의 1분기 총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0.9%감소했으나 수수료율의 상승에 따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1%, 영업이익은 398.7%가 증가해 1분기 예상실적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총거래액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마진율이 높은 책판매가 증가하고 할인권 감소와 상품권 매출증가로 인해 수수료율은 전분기 10.3%에서 12.2%로 급등하면서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