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1일 열린 '한미FTA 토론회' 시작 전과 끝나기 바로 전에 방청객의 항의가 있어 작은 소란이 일었다.
토론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방청객으로 참석한 전국IT산업노동조합연맹 박정웅 정책부장이 “FTA를 찬성하는 정부의 뜻에 동의하는 패널들로만 채우고 토론회를 하는 게 무슨 의미냐”고 항의해 정인억 KISDI 원장직무대행이 “이 자리는 FTA 자체에 대해 찬반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라 어떤 방식의 개방이 가장 국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해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하는 해프닝이 있었던 것.
또한 정식패널이 아닌 방청객들의 질문을 서면으로 받고 패널 토론회 사회자였던 한국정보통신대학교의 이각범 교수가 선별해 논의의 주제로 삼자 “왜 다 읽어주지 않느냐”는 항의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이 교수가 “시간 제한 문제가 있고 경쟁력을 키운 뒤에 개방하자는 원칙적인 주장은 이 토론회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답변했으며 결국 5분 정도 시간이 연장돼 방청객에게도 마이크가 돌아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