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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금속노조 조합비 8억원 납부 보류

프라임경제 기자  2009.10.10 15: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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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에 지급하는 한달치 조합비 8억원을 내지 않고 보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현대차 노조는 지난 5일 월급날을 앞두고 금속노조에 보내는 한달치 조합비인 8억원을 금속노조 통장에 입금하지 말라고 회사 측에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조합비는 회사가 직원 월급에서 일괄 공제해 금속노조에 보내면, 금속노조가 이 중 46%를 운영비로 이용하고 54%를 다시 산하 지부인 현대차노조에 내려보내져 왔다. 2006년 산별노조 전화 이후, 현대차 노조가 금속노조에 조합비 납부를 보류시킨 것은 처음이다.

오는 12일 현대차 노조는 의사결정기구인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조합비 납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합비 납부 보류사태는 교섭권과 체결권을 현대차 지부에 넘기느냐를 두고 최근 현대차 노조는 중도실리 성향의 이경훈 지부장, 금속노조는 강성성향의 박유기 위원장이 각각 당선된 이후 이견을 보이며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