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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고양 공연

유병철 기자 기자  2009.10.10 12: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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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오는 10월 17일과 18일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공연된다. 

[재]고양문화재단이 별모래 연극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를 무대에 올리는 것. 2009 별모래 연극시리즈는 작품성과 흥행성의 측면에서 모두 인정을 받은 대학로의 우수한 연극 작품들 가운데 특히 가족간의 이해와 아픔을 그리는 작품을 선보인다.
 
한 평생을 함께 살아 왔지만 잠깐 스친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조차 쏟지 못했던 반려자에 대한 이야기가 애틋하게 다가온다. 가장 가까이 있어 가장 아프고, 또 가장 멀기도 한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년 11월 7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창작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매진과 함께 올해 2월 1일 본 공연 종료시까지 객석점유율 115%를 기록하면서, 2만 여명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내 30대 이상 관객들의 많은 성원을 받았다.

그동안 젊은 관객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대부분이었던 대학로 연극 레퍼토리로 새로운 변화가 분 것이다. '부부의 인연'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공연 내용으로 공연장을 자주 찾지 않았던 중장년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조재현은 '연극열전'의 프로그래머로서 활약하며 '연극열전2'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이 작품을 선정하고 본인이 직접 출연을 결정하여 초연 때부터 특유의 열정을 쏟았다.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에 출연 중인 정웅인이 안중기 역에 조재현과 함께 더블 캐스팅 되었다. 정웅인은 얼마 전 탄생한 둘째 아기까지 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민들레 바람되어'의 안중기 역에 공감하며 13년만의 연극무대에 열정을 보이고 있다.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가족애를 다룬 현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대사로 가슴을 적시는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박춘근 작가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한, 내공이 깊은 작가로 평가 된다. 그와 함께 '전천후 연극인'이라는 수식이 더 잘 어울리는 김낙형 연출가가 함께 작업했다.

특히 김낙형 연출가는 배우 조재현과 세종대 극예술 연구회 시절 아르바이트로 만나 그 인연이 깊다. 언제 가는 꼭 같이 작품을 해보자는 약속이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들의 오랜 바람만큼 환상적인 파트너쉽으로 완성된 '민들레 바람되어'는 더 깊은 완성도로 관객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