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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능시험과 모의고사 분석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0.10 08: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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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수능시험 30여일을 앞두고, 지난 5년간 수능시험과 모의고사들을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수능시험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내용과 제재를 정리하고, 이와 관련된 학습 대비법을 제시했다.

언어 영역
지난해 2009 수능 언어영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된 편(비상에듀 추정 원점수 평균 약 64점)이다. 그런데 올해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모의평가에서 언어영역은 꽤 어렵게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 비상에듀 이치우 평가실장은 “올해 수능 언어영역은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추가로 주목할 점은 고난도 문항의 비중. 과거에는 ‘언어영역의 전반적인 난이도를 어느 선으로 유지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경향은 ‘고난도 문항의 비중을 어떻게 안배할 것인지’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 실장은 “수험생,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이 고득점하려면 고난도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어영역의 ‘문학 복합 지문’은 ‘고전 시가+수필’의 갈래 복합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문학제재’는 주요 작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비문학 제재’에서는 정보에 대한 분석적 이해를 바탕으로, 구체적 상황에 적용하거나 관련 상황을 추론하는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것이다. ‘쓰기 부분’의 어휘․어법 문제는 응용․변형돼 역시 어려운 문제로 수험생들을 괴롭힐 것 같다.

수리영역
2009 수능시험의 수리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조금 쉬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올해 실시된 9월 모의평가는 ‘가’ ‘나’형 모두 지난 수능보다 어렵고, 6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다는 의견이 중론. 이같은 경향을 비췄을 때 올해 수능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가 예상된다.
이 실장은 “최근 수능에서 상위권은 상위권끼리, 하위권은 하위권끼리의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중간 난도의 문항보다 어려운 문항과 쉬운 문항을 각각 늘려 출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수험생 자신의 위치에 따라 수준에 맞는 마무리 학습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을 많이 접하면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며 다지는 형태의 마무리 방법을 권한다.

수리영역에서는 ‘지수의 계산’, ‘무한등비수열의 극한 계산’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증명문제는 ‘계산 과정 채워 넣기’가, 방정식과 부등식에서는 ‘분수부등식’, 이차곡선에서는 ‘타원’이 출제 유력하다.

외국어(영어) 영역
작년 수능 외국어영역 시험과 올해 실시된 6월, 9월 모의평가를 비교했을 대 얻은 결과는 난이도 상승과 유형 변화다.
특히 유형 면에서는 ‘분위기 추론’이 나오지 않고, '빈칸 추론'이 한 문항 더 등장했다. 이는 비교적 쉬운 유형을 빼고, 어려운 유형을 보강해 영역 전체의 난도를 조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따라서 올해 수능의 외국어 영역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려워질 것으로 점쳐진다.

표를 이용한 내용 파악(듣기), 빈칸에 적절한 내용 추론(읽기), 그림에 맞지 않는 어휘 고르기(읽기) 등의 문제 유형이 각각 3점으로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내용을 추론하는 유형이 지난 수능보다 한 문항 더 나올 것이다. 문법성 판단 문제는 부정사와 동명사, 수의 일치, 형용사와 부사의 쓰임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탐구영역
올해 수능 탐구영역은 난이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탐구영역은 시사문제에서 출제되는 빈도가 늘어간다는 점에 주의하면서 최근의 시사 쟁점과 교과서의 연결을 점검한다. 이치우 실장은 “각 시사문제들이 어느 단원과 관련되는 지를 생각해 정리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과서나 참고서를 사진, 지도, 도표, 실험, 그림 등에 초점을 맞춰 체계화해 둘 것”을 권했다.
이외에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중학교 과정에서도 문제가 나올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1) 사회탐구 영역
수능과 평가원 기출 문항의 변형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과거 수능과 평가원 기출 문제보다 복합적 개념을 묻거나 자료 해석이 까다로운 문항이 늘고 있다. 따라서 지난 수능에서 다뤄진 개념과 원리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심화 학습이 병행돼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 ‘윤리’는 사단 칠정에 대한 이황과 이이의 사상을 묻는 문제, 자유방임주의 사상을 수정 자본주의 등과 비교하는 문제가 나올 것이다.
○ ‘국사’에서는 각 시대별 토지 제도와 시대별 역사서가 중요하다.
○ ‘한국지리’는 한반도 형성 과정과 그에 따른 지형 형성을 묻는 문항이 나올 것이다. 여기에 기후 요소 분석을 통해 해당 지역 및 그 특징을 도출하는 문제도 눈여겨봐야 한다.
○ ‘세계지리’에서는 지역 속성 정보를 제시하고 해당 지역의 특징을 파악하는 문항이 꼽힌다.
○ ‘경제지리’는 환경 친화적인 자원·에너지 개발과 입지이론에 대한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 ‘한국 근․현대사’는 항일 의병 운동과 각 시대별 무장 독립전쟁을 눈여겨 봐야한다.
○ ‘세계사’는 양쯔강 하류 지역과 청대의 경제 상황, 중국의 근대화 운동이 중요하다.
○ ‘법과사회’는 사례분석을 통해 행정상 손실보상과 행정상 손해배상의 의미와 특징을 묻는 문제, 그리고 소년범 처리 규정과 관련 개념을 묻는 문제가 꼽힌다.
○ ‘정치’는 의석수와 득표율을 제시한 선거 결과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와 홉스, 로크, 루소의 사회 계약론을 제시하고 이들의 사상적 특징을 비교하는 문제가 나올 것이다.
○ ‘경제’는 두 나라의 생산 가능 곡선을 분석해 기회비용과 교역 결과를 분석하는 문제와 도표 혹은 그래프로 주어진 환율 변동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 ‘사회․문화’는 실증적 연구와 해석적 연구의 특징을 묻는 문제가 사례 분석형 문제로 출제될 것이다. 또 사회계층 현상을 보여 주는 자료를 분석하는 문제도 출제 유력하다.

(2) 과학탐구 영역
전반적으로 어려워지는 추세다. 이번 수능에서도 과목 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난이도가 약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향에 대비하려면 수능에 출제될 가능성이 많은 개념을 중심으로 집중 학습할 필요가 있다.

○ ‘물리Ⅰ’은 운동량 보존과 저항이 연결된 회로를 해석하는 문항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물리Ⅱ’에서는 원운동을 기본으로 해 여러 개념을 묻는 문항과 축전기의 개념와 관련된 문항이 출제 유력하다.
○ ‘화학Ⅰ’에서는 수용액에서 일어나는 여러 반응(앙금 생성 반응, 중화 반응 등)과 금속, 할로겐의 반응성을 철저히 공부해둬야 한다.
○ ‘화학Ⅱ’는 기체의 성질(이상 기체의 성질, 혼합 기체의 성질 등)과 화학 평형, 반응 속도 개념을 묻는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 ‘생물Ⅰ’에서는 사람의 유전 형질과 염색체 이상, 자극의 전도, 호르몬의 분비와 조절에서 출제될 것이다.
○ 생물Ⅱ는 유전자 빈도를 계산하는 문항과 유전자의 형질 발현 문항 출제가 유력하다. 또 식물 또는 동물계의 계통수에 대한 문항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지구과학Ⅰ에선 여러 일기 자료를 이용해 날씨 변화를 묻는 문항이 출제될 것이다. 천체의 관측 관련 문제도 출제 가능성이 높다.
○ 지구과학II에서는 광물과 암석 종류, 특징, 그리고 별의 특징 부분을 눈여겨 보자.

도움말 비상에듀 입시평가실 이치우 입시평가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