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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특정대학에 장학금 편중 지급

서울대·한양대 총 지원금 52% '싹쓸이'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0.09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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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석유공사가 매년 석유공학 및 지질학 전공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지급하는 석유개발장학금이 특정대학에 편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5부터 올해까지 서울대의 경우 전체 장학금 지원자 중 32%를 차지해 55명이 혜택을 누렸으며 총 지원금의 34%인 1억7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한양대는 같은 기간 28명이 선정돼 8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금까지 석유공사가 지원한 장학금은 총 5억400만원(171명)으로 18개 학교 중 1, 2위가 총 지원금액의 52%인 2억6100만원을 차지한 것.

특히 석유개발장학금 선정위원회 위원들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 3명, 전남대 1명, 고려대 1명으로 이들의 출신 대학교가 장학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학교 5위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석유개발장학생 사업은 전문인력 확충을 위한 우수학생 지원이라는 장학사업의 목적과는 달리 특정대학에 편파적으로 공정성과 형평성을 잃은 기준을 내세워 운영되고 있다”며 “장학생 선발 시 외부인사를 영입하여 공정성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