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비자들의 구매파워가 갈수록 커지면서 각 업계들이 소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는 '사연 마케팅'을 잇따라 펼치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은 광동 '비타500'을 주위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연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 행사는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기면 메시지와 함께 전하고 싶은 장소로 비타 500 제품 100병이 선물로 가게 된다.
G마켓은 사연을 남긴 사람들 중 300명에게 총 3만병의 '비타500'을 제공할 예정이다.
G마켓은 이와 함께 월드컵 티셔츠를 국외로 보내주는 이벤트와 가정의 달을 맞아 케이크 교환권 100장 감동 메시지 이벤트 등 다양한 사연 마케팅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학교생활을 담은 에피소드와 사진을 홈페이지(www.lottecinema.co.kr)에 올리면 당석작의 학급 전원에서 무료 식사와 관람권을 제공하는 '스쿨愛찬'이벤트를 진행한다.
CJ홈쇼핑이 운영하는 웨딩컨설팁 숍 '디어포 웨딩'은 이달말까지 불우한 사정으로 결혼하지 못한 사연을 CJ몰 홈페이지에 올리면 이 중 3쌍을 선정해 무료 결혼식을 올려줄 예정이다.
도미노피자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공동으로 미혼 남녀 선생님에게 무료 미팅 이벤트를 주선하고, 미팅을 신청한 학급에는 피자파티를 열어주는 ‘선생님에게 애인이 생겼어요’란 이벤트를 열고있다. 도미노피자나 듀오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생님에게 애인이 생겼어요’코너에 사연과 함께 이벤트를 신청하면 된다.
한국코카콜라 환타는 이달 말까지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드림 티처’(Dream Teacher)행사를 연다. 환타 홈페이지에 학생들이 사연을 올리면 1개 학급을 선정, 개그맨 박명수가 방문해 1일 수업, 장기자랑 등의 시간을 갖는다. 2위에 선정된 1개 학급에는 CGV 영화 관람권과 환타가, 3위에 선정된 10개 학급에는 환타와 피자 등을 경품으로 제공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벤트 당첨이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결정될 수 있어 이벤트 참여율이 높은 편"이라며 "또 업체 입장에서도 실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성적 요소를 통해 소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단순한 이벤트 응모보다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