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어수선한 범 현대가가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부인인 고 이정화 여사의 타계로 인해 결집 계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2층 20호에는 범 현대가 일원들이 모두 모였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 상주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가족들과 함께 '의'자 항렬 사촌들이 슬픔에 잠긴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와 현대그룹, KCC, 현대백화점, 현대해상, BNG스틸 등 아침부터 자리를 함께하지 못한 범 현대가 일원들도 속속 빈소를 찾아 고인의 가는 길을 지키고 있다.
![]() |
||
| <사진=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정 대표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으로부터 현대중공업을 물려받았으며 정치에 투신, 국회의원으로 일하고 있다.> |
재계 한 관계자는 "고 이정화 여사가 범 현대가의 맏며느리 역할을 하며 집안의 큰 어른이었다는 점에서 가족들의 슬픔이 더욱 크지 않겠냐"면서 "이번 장례식을 통해 범 현대가가 서로의 현안을 풀어가며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범 현대가는 이런저런 문제로 어색하다면 어색한 관계였다. 현대그룹을 두고 현정은 회장과 정상영 KCC 명예회장, 정몽준 의원간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고, 증권업과 건설업 등 사업영역을 두고도 말못할 속앓이를 하기도 했다.
입관식이 거행되고 있는 현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빈소에서 형제들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이다.
4시 30분 현재 영부인 김윤옥 여사(10시 45분경), 코오롱 이웅렬 회장(11시 30분경), 한나라당 박재순 최고위원(13시 14분경),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14시 정각), 금호그룹 박삼구 명예회장 박찬법 회장(14시 30분경),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14시 정각), 한나라당 송광호 최고위원(14시 30분경),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14시 40분경),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15시 45분),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정장선 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다녀갔으며, 곧 SK 최태원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