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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고 입시전략은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0.08 16: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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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경기권 외국어고등학교들이 11월 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등 특목고 입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우수한 내신 성적 확보와 효과적인 맞춤형 학습 전략을 수립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해까지는 서울과 경기지역 특목고의 중복 지원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1회로 제한되는 등 2010학년도 특목고 입시는 변화가 많다. 변화가 많은 해일 수록 달라진 입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다.

외고 입시 내신이 좌우할 듯
올해 외고 입시는 내신 반영 비율이 늘고, 영어듣기나 구술면접의 난이도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2010 특목고 입시의 열쇠는 우수한 내신 확보가 될 것. 수박씨닷컴 학습지원과 신가혜 연구원은 “내신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서 합격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고 지원에 앞서 수험생 자신의 내신 성적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외고 입시에서 지역제한제가 실시되고, 특목고 입시에서 단 한번의 지원만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 여기에 지역제한제가 실시되면서 서울지역 외고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정지원 성향은 더욱 짙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목고도 맞춤형 준비 시대
올해부터 특목고 입시의 지원 기회는 1번뿐이다. 그래서 희망하는 학교를 3개 이내로 선택해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적성과 학업 흥미도를 고려해 가장 적합한 학교를 선택 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박씨닷컴 입시서비스과 박정훈 연구원은 “자신의 내신 성적, 비교과 등을 비교, 분석해 유리한 학교와 전형을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학교에 따라 전형 방식과 선발 인원 등의 차이가 있으므로, 지원 고교의 입시전형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고입시 성패를 좌우하는 파이널 학습 전략
수험생들은 원서접수일이 다가올수록 불안해한다. 특히 올해처럼 입시의 변화가 많은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 눈여겨 볼 것은 면접의 변화. 작년까지 지필형 구술면접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교과부 방침에 따라 인․적성형태로 바뀌어 진행될 예정이다.
구술면접의 유형 변화는 그동안 교과 위주의 학습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혼란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변화의 맥락을 살펴, 중요한 핵심 전략을 수립해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흔들린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 우수한 내신은 기본
3학년 2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되고, 내신의 실질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남은 기간 내 실시하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박 연구원은 “선배들의 합격담에 휘말려 2학기 내신을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학교에 따라 반영교과목과 가중치가 다르나 주요 교과에서 최대한 우수한 성적을 확보해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복습은 철저히
파이널 학습을 위해서 별도의 교재나 참고서를 사거나 학원 강의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 허나 지금까지 자신이 공부한 교재부터 먼저 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복습을 통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철저히 파악하고, 실력을 다질 때다. 틀린 문제에 대한 정답을 확인하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원인을 분석하고, 올바른 풀이 과정을 익혀야 한다.

√ 적성검사, 구술면접 등 본 시험 대비
영어 듣기는 난이도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나 문제의 난이도는 중학생 수준에서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연구원은 “외고입시에서 우수한 내신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하므로 적성검사나 구술면접, 영어 듣기의 위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원 고교에서 진행하는 시험유형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권했다.

√ 밤샘공부보다 중요한 것은 학습 효율
얼마 남지 않은 입시에 대한 부담감으로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밤새 공부하는 것은 체력에 대한 소모와 더불어 학교에 대한 집중력만 떨어트린다. 무리한 공부 계획을 세워 힘겹게 실천하는 것보다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학습 계획을 세워 학습 효율성을 살리는 것이 좋다.

외고 입시 자기소개서 대비법
자기소개서란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학교와 학과를 왜 선택했는지, 앞으로 나의 장래 계획은 무엇인지를 서술하는 글. 지원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유기적으로 조합돼 자신을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성장과정이나 가치관, 적성/특기 등에 대한 서술을 통해 자신이 이 학교와 학과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점을 어필해야 좋은 자기소개서다. 또 구술면접에서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반드시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하며,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도 정리해 두자.

○논리적인 구성= 항목별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개요식으로 작성해두면 보다 논리적인 글을 쓸 수 있다.

○핵심은 첫 문장에서= 항목별 첫 문장은 여러 번 퇴고를 거쳐 제대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핵심은 서론에 배치해 보는 이가 읽기 편하게 작성하자.

○문장은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요구하는 것이 명문은 아니나 최소한 깔끔하게 가다듬어야 한다. 문장은 최대한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다. 수식어를 많이 쓰게 되면 내용이 추상적으로 흘러가기 쉽다.

○최소 3회 이상 퇴고는 필수= 완성한 후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함께 돌려 보면서 의견을 듣고, 수정하는 것이 좋다. 시간을 두고 여러 번 고치다 보면 불필요한 내용은 뺄 수 있어 탄탄한 자기소개서가 된다.

○항목별 요구 사항 지켜야= 자기소개서 전체분량, 항목별 글자수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 동문서답이 되지 않도록 요구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한다.

면접 때 꼭 나오는 질문과 대비법
○학교, 학과 정보 꼭 확인= 지원 학교나 학과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파악해 두자. 학교나 학과에 대한 물음에 잘못된 답변을 하면 낙방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원동기는 자연스럽고 진지하게= 지원동기나 장래희망 등은 진정성이 담겨야 한다. 글로 쓰는 분량 이상으로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서류를 머릿 속에 남겨야= 직접 작성한 서류에 대해 묻는 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서류를 꼼꼼히 검토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출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대비= 서류와 관련된 질문뿐만 아니라 기출 문제를 참고해 예상 질문을 만들어 보자. 질문하고, 답변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연습이 된다.
○모의면접으로 실전을 경험해야= 친구들과 팀을 짜거나 선생님에게 부탁해 모의면접을 자주 갖자. 각자를 평가하면서 실전감각을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