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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홍수경보시템 '홍수나면 무용지물'

박상은 의원 "경보시스템 월활한 작동 위한 대책마련 시급"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0.08 1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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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수자원공사의 홍수경보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에 따르면, 수공은 지난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양강댐 등 24개 댐에 총 120개의 홍수경보시스템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수공의 홍수경보시스템은 KT가 운용중인 무궁화 위성망(주망)과 CDMA(휴대폰 통신망, 보조망으로 사용) 통해 우량데이터를 전송하는데 무궁화 통신망의 경우, 링크버젯(설계조건)은 시간당 강우량이 63mm 이하면 통신이 유지될 확률이 99.98%다. 수공의 실제운용은 이보다 낮은 강우량 40mm 이하다.

하지만 최근 4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공의 홍수경보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통계적으로 보면 홍수경보시스템이 설치된 1972년 이래 36년간 시간당 강우량이 40mm 이상 내린 경우가 1565차례나 된다”며 “이 시스템이 과연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최근 전남 순천, 인천 강화, 충남 부여 등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했고 5시간 동안 400mm가 내려 무려 8분 동안 통신이 두절돼 데이터가 결측된 사례도 있다”며 “홍수경보시스템은 일상적인 상황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폭우나 홍수 같은 긴박한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장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최근 임진강 사고와 같은 댐방류나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발생시 경보시스템의 원활한 작동여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기술적 보완과 함께 종합적 대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