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와 롯데쇼핑이 얽힌 기탁금 25억에 대한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의 한 시민단체가 진실규명을 촉구하는 공개질의서를 시에 제출했다.
광주참여자치21(대표 김영집)은 “광주시와 롯데쇼핑 간의 이러한‘비밀스런 거래’에 대해 많은 시민들은 기부금 영수증만으로도 후원금을 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데 왜 별도의 약정서를 만들었는지” 밝힐 것을 촉구했다.
또 “지금까지 광주에 대형마트를 개점하면서도 등기 신청을 하지 않아 지방세조차 납부하지 않았던 뻔뻔한 롯데쇼핑이 왜 소리 소문없이 25억의 거액을 하루 만에 기부했는지” 등 의혹들을 제기했다.
단체는 “당사자들은 조건 없는 ‘지역사회를 위한 순수한 기부’라고 주장하지만, 지금까지 롯데쇼핑이 지역사회에 보여줬던 모습이나 약정서 체결 당일 바로 환급금을 돌려준 광주시의 비상식적인 행위만을 보더라도 이것은 절대 기업의‘아름다운 기부’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참여자치21은 “이런 비밀스런 뒷거래는 대기업의 횡포를 규제 · 감독해야 할 지자체의 책임을 방기하여, 대기업 편향정책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는 지역 토착기업과 중소상인을 몰락시키고, 지역경제의 황폐화를 가져올 처사로 부도덕한 짓이다”고 성토했다.
참여자치21은 광주시장에게 롯데쇼핑의 25억 기부와 관련해 공개실의서를 제출하고 2009년 10월 12일까지 광주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와 (주)롯데쇼핑은 2008년 6월 5일 약정서를 작성하고 U대회 유치 후원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하며, 당시까지 지급하지 않고 있던 휴무보상금 63백만 원 또한 광주시에 기여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한, 롯데쇼핑은 같은 날 광주시 체육회에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2009년부터 5년간 매년 3억 원씩 15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 약정서가 채택된 당일인 2008년 6월 5일 광주시는 1년 동안 ‘환급 불가’를 고집하던 입장을 바꿔 롯데마트 월드컵점 부가세 환급금 52억 5300만 원에 이자 6700만 원을 더해 총 53억 2000만 원을 곧바로 롯데마트에 지급했다.
참여자치21은 “만약, 광주시가 우리의 질의에 대해 성실하고 진실한 답변을 거부한 채 무시한다면 우리는 감사원 감사와 정보공개 청구 등 행정적 수단뿐만 아니라, 지역 중소상인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혀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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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질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