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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쓰지도 않은 가스요금 징수

주승용 의원, "공급자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0.07 1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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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공급도중 자연감소로 인한 손실금액까지도 소비자들에게 공급비용으로 포함, 요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천연가스 도입에 연간 도입한 총물량과 생산·판매한 물량이 다른 것으로 지난 2006년의 경우 총 투입물량이 296억8300만㎥인데 생산 및 판매한 물량은 295억4300만㎥로 0.47%인 1억4000만㎥가 사라졌다.

또 2007년의 경우, 총투입물량의 0.51%인 1억6300만㎥가 사라졌고 지난해에도 총투입물량의 0.21%인 7000만㎥가 사라졌다.

가스공사는 자연감소의 원인에 대해 자연증발 또는 계측오류일 가능성이 높은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미확인물량으로 표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천연가스가 자연적 감소로 인해 2006년 620억원, 2007년 730억원, 지난해 493억여원의 손실금액이 발생했다. 하지만 막대한 손실금액 처리를 공급도중 사라진 천연가스에 대한 비용마저도 요금에 포함시키고 있어 소비자들은 써보지도 못한 가스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아무리 공급도중에 발생하는 손실이라지만 자연적으로 사라졌고 그 사라진 책임은 어쨌든 공급자에게 있다”며 “자연감소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노력을 하고 자연감소 발생으로 인한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