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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태권도팀 코치진, 포상금 횡령의혹

주승용 의원 "포상금 72% 감독과 코치가 독차지"

이철현 기자 기자  2009.10.07 1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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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태권도팀의 코치진 포상금 규모가 도를 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국민체육진흥법 제10조 정부투자기관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정책에 따라 지난 1997년 태권도팀을 창단,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6년 총 포상금 1억5900만원 중 65.4%인 1억400만원이 감독과 코치에게 지급됐다. 이후 2007년에는 총 포상금 2억3455만원 중 69.1%인 1억6205만원, 2008년 총 포상금 2억5460만원 중 72.1%인 1억8360만원으로 감독과 코치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이런 식으로 감독과 코치가 포상금을 독차지하다시피 하니까 감독의 경우 연간 실급여가 1억8000만원을 상회하고 코치도 1억5000만원에 이르는 등 가스공사 임원급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주인이 번다는 말이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팀 운영비 관리에도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제기했다. 주 의원은 “매년 5억원에 달하는 운영비의 집행 및 처리를 공사 직원이 아닌 태권도 팀원이 주관해 관리하고 있다”며 “전담 직원 하나 없이 대학교 동아리 회비 관리하듯 주먹구구식 운영은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