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투기지역(강남 3구)에 대해서만 적용했던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비투기지역까지 확대·적용된 지 한 달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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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새로 DTI규제를 적용받은 목동 신시가지9단지 181㎡(55평)는 DTI발표 이전인 8월 31일 16억~20억원에서 현재 16억~19억원으로 상한가 조정돼 평균 5000만원이 하락했다.
더욱이 강남권으로 유입이 많은 분당, 목동 등에서 DTI규제로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강남권 역시 하락세를 보일 수도 있다.
재건축도 약세로 돌아섰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 DTI규제 발표로 시장 분위기 침체를 우려한 수요가 위축되면서 발생한 것. 이는 재건축 매수자들에 대한 자금출처 조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는 강남3구와 달리 DTI적용을 받으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14평) DTI발표 이전인 8월 31일 5억5000만~5억8000만원에서 현재 5억2000만~5억5000만원으로 평균 3000만원 하락한 상태다.
버블세븐을 중심으로 한 서울·경기 주요 지역의 상승세 역시 둔화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112㎡(34평)는 DTI발표 이전인 8월 31일 12억5000만~13억원에서 현재 12억~12억5000만원으로 평균 5000만원 하락했다.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경우 수도권 전역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매수세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다만 전세난으로 인해 중소형 아파트가 거래되면서 본격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저가 매수세는 여전히 유효하고 가격 상승에 대한 가능성 또한 많지만 단기적으로는 약보합세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DTI규제 등으로 가격 선도지역의 주택 가격 안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들 지역은 인근 주택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어 조 팀장은 “보금자리 주택 분양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면서 기존 주택에 대한 관심이 식을 수는 있다”며 “광교, 보금자리, 용산, 청라, 송도, 영종지구 등의 분양도 같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기존주택에 대한 관심이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