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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토지분양 중도금, 미납액만 3280억원

건설사 장기연체·추가해약 예상…“대책마련 시급”

배경환 기자 기자  2009.10.06 16: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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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세종시 토지를 분양받은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중도금을 미납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위 김성곤 의원(민주당)은 6일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는 세종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고의지연, 축소 및 기능 전환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현재 행복청은 초기 입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총 20만가구 주택 중 첫마을 및 시범생활권 주택 우선공급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첫마을 7000가구의 경우 오는 2011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1.5만가구의 시범생활권은 12개 단지의 건축심의를 완료한 상태.

그러나 참여업체들이 계약금 납부후 장기간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쌍용건설과 풍영은 계약금 118억원, 248억원을 납부후 중도금 장기연체로 인해 각각 8월 1일과 9월 1일에 해약했다.

다른 대형건설사도 상황은 마찬가지. 롯데건설은 현재 282억원의 중도금을 미납한 상태고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역시 각각 322억원, 609억원을 미납했다.

두산건설도 256억원이 미납됐고 금호건설 166억원, 대림산업 500억원, 현대건설 650억원, 삼성물산 395억원 등 토지분양 대금 중도금 총 미납액만 3280억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김 의원은 “지방주택경기 하락과 경제위기로 인한 건설사들의 재정상황 악화의 탓도 있겠지만 세종시 건설에 대한 정부의 고의지연, 축소 및 기능전환 논란에 따른 불확실성 등이 주된 원인”이라며 “건설사의 장기연체나 추가해약을 막기 위해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