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비듬이나 두피 관리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우는 샴푸들은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문제성 두피로 고민하는 인구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아서기도 하겠지만, 더 큰 이유는 두피 관리 샴푸가 머리카락을 뻣뻣하게 한다는 편견 때문. 실제로 그간 시장에 나온 두피 관리 샴푸 중 다수가 모발 관리 샴푸에 비해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하는 트리트먼트 기능이 떨어진다는 약점 때문에 여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그러나 아름다운 모발의 기본은 건강한 두피이기 때문에 여성들도 두피 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것은 여성도 예외가 아니다. 이러한 여심을 읽은 기업들은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샴푸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가을부터는 날씨가 건조해지기 시작하면서 두피는 비듬과 탈모에 시달리고 모발은 푸석하고 정전기가 잃어나는 이중고를 겪어야 하는 시기라,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샴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스티펠의 세비프록스(100g, 1만3000원)는 지루피부염과 이로 인한 비듬의 치료에 효과적이면서도 컨디셔너 성분이 모발까지 관리해주는 샴푸형 비듬치료제로 부드러운 모발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비듬 관리와 머릿결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제품이다. 일반 비듬 샴푸와 달리 항진균, 항염 작용을 하는 시클로피록스 올라민 성분이 각종 두피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의 비정상적인 번식을 억제해 보다 효과적으로 비듬을 관리해주는 것이 특징. 방부제와 착색제를 함유하지 않았으며 향이 우수해 예민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머리를 물로 적신 후 거품이 날 정도의 충분한 양을 적용하여 손가락 끝으로 충분히 마사지하고, 3-5분 후 모발을 물로 여러 번 헹구어 완전히 씻어내는 방법으로 1주일에 2회-3회 가량 샴푸처럼 사용하면 된다.
CJ LION(씨제이 라이온)의 ‘모발력 뉴트리션 토탈케어’(550g, 1만3800원)은 두피를 깨끗하고 촉촉하게 관리해 비듬과 가려움을 완화하는 동시에, 모발 성장 촉진 성분인 PDG가 여성들이 겪는 가벼운 탈모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여성 전용 샴푸다.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쌀 생장 성분을 함유해 머릿결을 부드럽게 유지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애경의 ‘에스따르 헤어로스 케어 샴푸’(400g, 1만2500원)는 민감한 두피를 위한 저자극성 샴푸로 모근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아르간 오일, 달맞이꽃 종자유 등 천연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모발에 생기를 부여함으로써 가늘고 약한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들이 샴푸 후 즐겨 사용하는 트리트먼트 역시 모발 관리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관리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헤드앤숄더의 ‘헤어 촐 클리닉 두피 마사지 크림’(185g, 1만500원대)은 두피를 진정시키고 비듬 등 각종 두피 문제의 원인균을 억제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해주고 이와 더불어서 끝에서부터 건강하고 탄력 있는 모발로 가꿔주는 역할을 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려 자양윤모 두피모발액’(400ml, 1만5000원선)도 한방 발효 성분이 모근을 강화해주는 것과 동시에 컨디셔닝 성분으로 모발을 매끄럽게 유지해준다. 두피 자극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한국스티펠 세비프록스를 담당하는 황유연PM은 “두피는 모발처럼 한눈에 손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없어 지나치는 여성이 많다”며 “그러나 최근 여성들도 스트레스와 과다한 퍼머, 염색 등으로 두피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으므로 모발 뿐 아니라 두피 건강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