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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전략가형 팀장’ 원해

기업 인사담당자 96.6%, “기업의 성장, 팀장 리더십에 좌우”

조윤미 기자 기자  2009.10.06 09:5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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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이 급속한 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입된 팀 조직은 현재 우리나라 대다수 기업이 채택한 보편적인 조직 형태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팀장의 리더십에 따른 팀의 성격이 성과와 전혀 무관할 수 는 없을 터. 그렇다면 실제 팀장 리더십이 기업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이며, 기업이 원하는 팀장 리더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기업 인사담당자 292명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팀장 리더십’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팀장 리더십이 실제 기업의 성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96.6%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이 중 88.4%는 △‘매우 영향이 크다’는 의견을 보여 대다수 기업들은 팀장의 역량이 기업 성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보고 있었다. △‘보통이다’란 응답은 3.4%에 머물렀고,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실제로 프로젝트 성패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팀장 리더십’(47.3%)이란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기술과 노하우’(20.5%) △‘관리 시스템’(17.1%) 등의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경영진의 높은 관심’(9.6%) △‘예산과 인력 등의 지원’(5.5%) 등의 응답이 있었다.

팀장 리더십이 중요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화 시대에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통로 필요성 증가’란 응답이 41.3%로 가장 많았고, △‘팀(프로젝트) 체제의 증가’(25.1%) △‘성과중심적 기업문화 강화’(19.6%) △‘상부하달식 조직운영관리의 한계’(12.3%) △‘기타’(1.7%)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기업에서 원하는 바람직한 팀장 리더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9.6%가 실무보다 방향(비전)제시가 탁월하고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 ‘전략가형’ 리더십을 꼽았다. 당장의 일에 급급하기 보다 앞선 그림을 그리고 실행해나가는 목표 지향 인재를 원한다는 것. 비전 제시보다는 실무가 탁월하고 완벽성을 추구하는 △‘전문가형’(21.9%)이 그 뒤를 이었으며, 조직관리 보다는 코칭이 탁월하고 경력 개발을 돕는 △‘육성가형’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8.5%를 차지했다.

이처럼 중요해지는 팀장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54.1%의 기업에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팀장 역량 강화를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54.1%가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것. △‘시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기업도 45.9%나 돼, 실제 팀장 역량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도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리급이 팀장으로 있고 좌장, 부장 등의 상사가 팀원으로 소속된 직급 파괴형 팀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32.9%가 △‘있다’고 답했으며, 67.1%는 △‘없다’고 답해 기업10곳 중 7곳은 아직 직급을 바탕으로 한 팀 조직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갈수록 팀 단위의 프로젝트나 중요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이 팀장 리더십”이라며 “팀장은 기업과 팀원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통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실무자들에게 직무와 경력에 대한 코칭과 멘토링을 하는 등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도 보다 체계적으로 팀장을 육성해나가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