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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재태크 방법은 ‘결혼’

박광선 기자 기자  2009.10.06 09: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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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경기침체로 결혼을 미루는 사람들도 늘어나 지난 29일 통계청의 ‘9월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혼인건수는 2만 2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천 3백건(-12.6%) 감소 하는 등 10개월째 혼인건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 김영주, www.gayeon.com)은 가연의 성혼커플 100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의 소비 변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혼 후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43%는 ‘데이트 비용 절약’, 여성의 38%는 ‘화장품, 옷 소비 절약’을 꼽았다. 뒤를 이어 남성은 ‘술 값 및 유흥비 절약’(32%), ‘경조사비 절약’(11%),‘유류비 절약! ’(7%), ‘관리비, 공과금 절약’(5%), ‘화장품, 옷 소비 절약’(2%)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데이트 비용 절약’(30%), ‘술값 및 유흥비 절약’(22%), ‘경조사비 절약’(7%), ‘관리비, 공과금 절약’(3%), ‘유류비 절약’(0%)의 순으로 답했다.

작년 7월에 결혼한 최재원씨(33.남)는 “결혼 전 아내와 주말에 하루 종일 데이트를 하려면 10만원 정도의 돈이 들었다. 영화 한편 보고 저녁을 먹으면 요즘 물가에 10만원은 기본으로 든다. 물론 지금도 가끔 그렇게 데이트를 즐기지만 결혼 전에는 매주 10만원씩, 주중에 퇴근하고 나서 식사도 2번 정도 가진다면 한 달에 데이트 비용과 유류비만 해도 백 만원 ! 정도 들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최재원–민혜영 커플은 결혼 전에 각자의 수입으로 각각 120만원 - 80만원으로 재테크를 한 반면 결혼 후에는 둘의 평균 수입 600만원에서 기타 생활비를 뺀 320만원 돈으로 재태크를 한다고 한다. 그렇게 결혼 전 이득과 결혼 후의 이득의 차이를 계산한다면 년 1200만원 정도의 이득을 얻는 셈인 것이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김영주 대표는 “데이트 비용, 유흥비 등과 개인적으로 쓰는 돈을 결혼을 통해 줄이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라고 하며 “보통 결혼 준비에 들어가는 돈의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지만, 알고 보면 결혼은 가장 실속 있는 재테크 방법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