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청자박물관이 1억 원도 채 안되는 청자를 10억 원에 구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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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강진청자박물관이 10억여원에 구입한 '청자상감연화·목단·국화절지문과형주자' | ||
성 의원은 "최씨는 2007년 6월 이 도자기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면서 손잡이가 나중에 붙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손잡이와 물대의 균형도 안정적이다'라며 도자기의 파손, 수리흔적이 없는 것처럼 가장한 후 '국가지정(보물급) 문화재로 선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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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강진청자박물관이 10억여 원에 구입한 '청자상감모란문정병' | ||
성 의원은 또 올해 6월 강진청자박물관에서 구입한 두 점의 도자기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성 의원은 "강진청자박물관이 올해 '청자상감모란문정병'을 10억여 원에 '청자상감류로수금문사이호'를 3억 원에 구입했으나 감정을 의회한 결과, 청자상감모란문정병의 가격이 1억 4000만~1억 5000만 원 정도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도자기는 원래 이천에 있는 '해강도자문화연구소'가 소장하던 것을 구입한 것으로 감정을 한 감정위원 3명 중 2명이 해강도자문화연구소 학예사로 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국립박물관과 공공박물관의 문화재 구입 경위와 가격, 감정위원 위촉 문제, 지급된 매매대금의 흐름에 문제가 없는지 등 제반 사항에 대해 감사원 감사수준의 광범위하고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여 문제자금을 회수하고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강진청자박물관 관계자는 "골동품은 공산품처럼 원가개념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소유자가 바뀌게 되면 가격이 크게 올라간다"고 해명했다.
또 문제의 골동품은 "문화재감정위원들로부터 감정을 받아 구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