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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독서 커뮤니케이션 '눈길'

CEO와 전 임직원의 독서 토론진행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이광표 기자 기자  2009.10.05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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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림푸스한국 (대표 방일석) 은 CEO와 직원들과의 독특한 방식의 ‘독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독서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이메일이나 강연 등 CEO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CEO와 전 직원이 책을 통해 함께 쌍방향 소통하며 회사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경영방식을 의미한다.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대표는 지난 9월부터 전 직원과 함께 독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 방일석 대표와 직원들이 함께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한 기업 스토리를 담은 ‘일본전산 이야기’ 책을 바탕으로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실행 방법론을 논의하고 있다.>  

방 대표는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한 기업 스토리를 담은 ‘일본전산 이야기’를 모든 직원에게 한 권씩 선물하고, 신입직원부터 임원까지 400여명의 모든 임직원들과 총 20차례에 걸쳐 책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한 실행방법론에 대해 논의했다. 방 대표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30여시간을 할애하여 부서별 모든 임직원과의 ‘독서 대화’ 를 진행했다. 그 결과 경영진들도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 일부분은 실제 실무에서 적용될 사내 프로그램으로 적용되고 있다.

웃으며 일하는 직원들의 즐거운 업무 현장을 몰래 찍어 공유하는 사내 파파라치 제도, 자신의 자리를 깨끗이 관리하는 사내 클린왕, 부서별 이메일 피드백 인센티브제, 미스터 스마일 선정대회 등 실생활 속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채택해 운영중이다.

이번 독서 토론회는 10명~20명의 소그룹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평소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 하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방 대표는 경청자의 역할로 신입직원부터 임원급에 이르는 수많은 의견을 일일이 체크하며 의견을 나누었다.

재무회계팀의 기형배 사원은 “다른 회사 신입직원은 사장님 얼굴 뵙기도 어려운데, 독서 토론회를 통해 사장님과 직접 회사 경영에 대해 논하고, 의견을 말씀드릴 수 있는 열린 커뮤니케이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 방일석 대표는 “책을 매개로 한 CEO와 직원들의 만남을 통해 회사는 더욱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직원들은 보다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조직의 개인 역량 하나하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독서는 그 중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독서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올림푸스한국은 정기적인 독서 토론회와 CEO 추천도서 선물 등과 함께 CEO와의 1:1 이메일 대화 등 CEO와의 소통에 기반한 다양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문화 감성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전사적인 문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의 인재전략그룹 홍승갑 부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직원의 개인 역량을 강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책은 경영자와 직원을 스스럼 없이 연결시켜주는 최고의 수단이며, 경영진 역시 책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더욱 쉽고 명확히 공유할 수 있어 앞으로도 사내 독서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