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취업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일단 아무 곳이나 취업하고 보자는 취업 준비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러한 취업자들은 일단 입사하고 나서 회사를 파악하고 있어 신입사원의 퇴사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신입사원들의 이직 및 퇴사를 방지하기 위해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인턴사원’ 제도인 것이다. 특히 채용 시 지원자들의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구직자들은 ‘인턴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취업전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취업 사이트가 최근 3년간 사이트에 게재된 기업들의 채용공고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 중 인턴직 채용공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에서는 내년 졸업예정인 상경 및 인문사회 계열 재학생을 대상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인턴직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인턴사원은 여름방학 동안 5주 정도의 인턴실습을 받으며, 과정을 마친 인턴사원은 추후 정기 공채 입사지원 시 우대혜택이 있다.
동부제강(주)에서도 하계방학 대학(원)생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접수는 오는 12일까지 받고 있으며, 4년제 정규대학 및 대학원 상경계, 금속/재료, 전자/전기, 기계학과 3,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일기획에서도 하계 인문계 인턴선발을 진행한다. 오는 1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모집부문은 AE, 제작, BTL(Below the line), 미디어, 경영지원 분야이며, 인턴실습기간 동안에는 1주 동안의 그룹 인문교육과 4주 동안의 업무관련 현장실습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에버랜드에서는 오는 16일까지 경영지원, 파크운영, 유통부문에서 인턴사원을 선발하고 푸덴셜생명보험(주)에서도 오는 25일까지 하계 인턴사원 20명을 모집한다.
호텔신라에서도 06년 인턴실습생을 오는 16일까지 모집 중이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도 오는 19일까지 재무/회계 행정 관련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재)한국승강기안전센타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인턴사원을 채용하며, (주)오브제에서도 소재실 인턴사원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취업 전문가는 “취업난이 가중된다고 해서 일단 들어가고 보자는 식의 입사는 곧바로 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각 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턴사원 제도를 이용해 기업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