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은행들의 중소기업 푸대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3일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진공 융자추천 실효율은 14.0%에 불과하다. 이는 2007년 19.9%에 비해 4.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융자추천 실효율은 정책자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 가운데 은행융자를 받지 못한 곳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이 비율이 높아지면 중진공의 지원대상으로 선정되고도 실제로는 융자혜택을 보지 못한 기업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김 의원은 “금융권이 중소기업 대출을 취급하면서 기술성이나 사업성보다는 상환능력과 담보 위주의 태도를 보인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며 “정책금융 기관이 중소기업에 직접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튼튼한 중소기업을 육성하려면 은행들도 기업의 담보나 재무 능력에만 의존하지 말고 기술성과 사업성을 중심으로 대출심사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