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부동산시장이 한산하다.
지역별로 아파트값이 소폭 오름세를 띠고는 있지만 거래량은 부쩍 줄어든 모습. 자금출처조사에 DTI 규제로 매수세를 잃은 강남4구 재건축 시장은 송파구, 강동구를 중심으로 호가 빠진 매물이 출현 중이다.
아울러 중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던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도 지역은 DTI 규제 확대에 추석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았다.
◆오름폭 ‘주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 전국 아파트값은 0.11%가 올랐다.
전반적으로 오름폭이 주춤해진 가운데 서울은 0.10%가 상승했고, 버블세븐지역과 신도시는 전주보다 0.06%p, 0.14%p씩 오름폭을 줄이며 0.08%, 0.02%씩 소폭 올랐다.
경기도(0.07%)는 지난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고, 인천은 0.03%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유형별로는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가 각각 0.10%, 0.06%씩 상승했다. DTI 확대로 매수세를 잃은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 역시 오름폭이 0.05%로 저조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호가가 강세를 보인 금천구(6.48%), 구로구(0.56%)와는 달리 상반기 손바뀜이 분주하게 이뤄졌던 강동구와 송파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값은 각각 -0.43%, -0.19%가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이번주 강남구와 서초구는 0.09%, 0.35%의 변동률로 소폭 오름세를 이었다.
서울 구별로는 금천구가 1.05%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구(0.34%), 마포구(0.31%), 강북구(0.23%), 중랑구(0.22%), 서초구(0.17%), 양천구(0.16%)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분당 신도시, 매수세 ‘감소’
이번주 신도시는 분당이 0.24%로 가장 많이 올랐다. DTI 확대 적용으로 지난주에 이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오름세가 주춤해졌지만 그렇다고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일대 중개업자는 언급했다.
야탑동 장미현대 122㎡(37평형)가 1250만 원이 오른 7억2500만원, 수내동 양지청구 108㎡(33평형)가 1000만 원이 올라 6억원에 매매가가 형성됐다.
일산(0.22%)은 오랜만에 중형 아파트의 오름폭이 눈에 띄는 가운데 주엽동 문촌뉴삼익가든 85㎡(3억6500만→3억8500만 원), 백석동 백송대우 108㎡(3억6000만→3억7500만 원), 일산동 후곡태영17단지 122㎡(5억4000만→5억5500만 원) 등의 거래가 꾸준했다.
이밖에 평촌은 0.17%, 중동은 보합세를 기록했고, 산본은 -0.05%로 나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경기도는 과천시가 0.53%로 1위 자리에 랭크됐다. 매수세가 많지는 않지만 거래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재건축 단지들의 오름세가 돋보인 가운데 중앙동 주공1단지 52㎡(6억7000만→7억4500만 원)와 주공10단지 108㎡(12억4000만→12억8000만 원)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