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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계, 국제기준 맞춰 투명성 강화

박현군 기자 기자  2006.05.10 12: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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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업회계 기준이 대폭 강화돼 기업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0일 국제회계기준을 참조로 기업회계기준서 제21호를 발표했다.

기준서 내용에 따르면 재무재표 목록에에 자본변동표가 추가되고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의 구조도 크게 변화했다.

자본변동표란 자본의 크기와 그 변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 보고서로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 또는 결손금 등이 포함된다.

대차대조표의 경우 자산과 자본에 대한 항목을 더욱 자세히 표시했다. 자산은 비유동자산에 임차보증금, 이연법인세자산, 장기매출채권, 장기매수금 등이 기타비유동자산이라는 항목으로 표시했다.

자본은 보유 증권의 평가손익과 해외사업환선손익, 파생상품평가손익 등이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라는 이름으로 포함했다. 또한 유동성과 비유동성에 대한 기준도 현행 1년에서 1년 및 정상적인 영업주기 기준으로 범위를 확대시켰다.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액, 매출원가, 매출총손익, 판매비와 관리비, 영업손익, 영업외 수익과 비용,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손익, 계속 사업 손익 법인세 비용, 계속 사업 손익, 중단사업 손익, 당기순손익, 주당 손익 등을 표시해야 한다.

단 금융회사들의 경우 매출총손익을 표기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기준서는 국내 회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국제회계기준을 참조하여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 등을 체계적으로 정비한 것"이라며 "국내 기업의 대외 신인도 향상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