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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항공여행 대중화에 앞장

KTX 개통 이후 처음으로 항공수요가 KTX수요 앞지르는데 '한몫'

이광표 기자 기자  2009.09.29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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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항공교통의 대중화에 앞장선 결과 지난 2004년 4월 KTX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부산-서울 간 항공편 이용객수가 지난 달 처음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한 달 간, KTX 경부선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1.3% 감소했으나 부산-김포 노선에 운항 중인 전체 항공사 수송실적은 5.6% 늘어났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항공사 수송실적으로, K항공사의 경우 전년 대비20.4% 감소한 반면 에어부산은 108.5%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에 힘입어 부산-김포 전체 항공사 수송실적 증가폭이 KTX를 훨씬 추월하여 상승 기조로 돌아설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경제적인 운임체계와 쾌적한 서비스, 편리한 스케줄 등 다양한 경쟁력을 이유로 들었다. 일반적으로 항공이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운임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으나 실제 에어부산의 경우 기존 대형항공사에 비해 경제적인 운임체계를 갖추고 있어 KTX와 비교해도 경쟁이 될 만큼 실용적인 가격을 제시한다(표 참조). 대형항공사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와 항공교통의 짧은 이동시간, 출발시간을 확인할 필요 없는 ‘3050셔틀서비스’를 무기로 기존의 대형항공 이용 고객은 물론 KTX고객의 상당 부분을 에어부산 쪽으로 유도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김포공항으로 바로 연결되는 9호선이 지난 7월 말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대폭 개선, 잠재고객이 많은 강남 지역의 항공 수요가 새롭게 창출되고 있고 창출된 신규 수요는 쾌적하고 실용적인 에어부산 쪽으로 흡수됐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에어부산 측은, “부산-서울 간 항공편 이용승객의 증가폭이 KTX를 추월한 것은 KTX개통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며, 항공교통이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많은 고객들이 항공교통의 편리함과 신속함, 쾌적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