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동극장(극장장 구자흥)은 오는 10월6일과 7일 저녁 7시, 일본 동경 현지의 신주쿠문화센터에서 '미소'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일본 현지인들에게 한국전통공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으로써 국내 상설공연 송객 증대를 위한 긍정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전통예술공연의 대중화, 세계화, 명품화를 위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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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부터 시작해 12년간 약 50만명이 관람한 '미소'는 우리의 가락과 몸짓을 통해 표현되는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서울의 정동극장에서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관객의 88% 이상이 외국인 관객일 정도로 해외에서 더욱 유명한 공연이다.
작년에 이미 한 차례 공연을 통해 한류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오사카 공연에 이어 그 바통을 이어받은 이번 동경 공연은 그동안 종종 행해졌던 페스티벌 초청 형식이 아닌 자체 전통 컨텐츠를 바탕으로 일본 현지 공연기획사인 ‘빌로아 미디어’와 정동극장이 공동 주관한 기획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프로막스’, ‘아뮤즈’라는 공연전문 기획사와 제휴계약을 맺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개최하고 단기간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던 기존의 '난타'와 '점프'의 사례를 볼 때 '미소'의 이번 공연 또한 현지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향후 한국에서의 상설공연 관람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현지 공연기획자들의 관람을 통해 향후 ‘아트마켓’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명성황후'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공연함으로써 서로 다른 성격의 두 한국 작품이 현지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공연은 의미가 크다. 내용적으로 연관성이 높은 일본에서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명성황후'와 달리 한국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가 큰 '미소'의 이번 동경 공연은 기존의 상설공연 시간보다 30분 정도 늘린 총 100분간 공연함으로써 한국 전통예술의 진수를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
정동극장은 이번 동경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도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해외공연 모색을 통해 전통예술의 가장 큰 과제인 관객과의 접근성에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컨텐츠가 될 수 있다”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